구글에서 진행하는 Google Code Jam을 급하게 참가했다. 9월 3일의 자격검증 테스트를 한다는 것을 9월 2일 자정이 넘어서야 보았기 때문이다. 뭔지 모르겠고, 그냥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알고리즘 대회 같은 것이라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신청을 했다. 9월 3일 아침 8시부터 시작으로 24시간동안 이루어지는 자격검증 테스트는 학교 수업이 끝난 뒤에서라야 시작할 수 있었다. 오전 수업들어가기전에 문제를 보고 수업이 끝나고 코딩작업을 시작하였는데,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생각했던 것에 비해 어렵지 않았다. 아주 어려워 많이 못풀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생각을 통해서 해결방법을 알 수 있는 것들이라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2단계까지를 목표로 해보자는 의도아래 프로그램 작성을 시작했는데, 처음이라 어수선하다. 문제를 어떻게 제출, 확인 하지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손쉽게 작업할 수 있을 지, 생각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다행이도 수업이 많지 않아 수업 외의 시간은 문제에 투자했다. 총 세문제가 출제되었는데, 각각 Samll Case와  Large Case의 인풋이 존재했다. Small Case는 여러번 반복해서 제출이 가능하지만 틀릴 때마다 패널티가 붙는다. Large Case는 인풋을 받은 후 8분간만 아웃풋을 올릴 수 있는데, 그 시간이 지나면 제출을 더 이상할 수 없고, 콘테스트가 끝난 뒤에야 정답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총 33점이 이상이 되면 검증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었는데, 주요 포인트인 Large Case는 나중에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어찌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다행이도 3문제 중 2문제의 Samll Case가 정답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20점은 따놓았는데, 역시나 중요한것은 Large Case이다. 새벽 1시까지 마무리 짓고, 10시까지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할라고 했는데, 신기하게도 10시에 깨어났다. 덕분에 남은 시간이 2분이라는 것을 보고 허탈한 웃음만 지었었는데, 후에 점수가 공개되었는데, 다행이도 1개 제출한 Large Case가 한문제 맞아서 43점으로 통과되었다.!
  첫 참가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은가. 쉬운 문제긴 해도 무엇인가를 해내었다는 기분이 좋다.
  요새 참 내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새로운 것을 해볼려고 한다는 점이 예전보다 나은 점이랄까. 그냥 해보고, 실패해도 죽기야 하겠냐는 생각이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다. 옆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더 큰 이유겠지만.! 요새는 주변사람들에게 참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같이 참가하면서 나의 옆에 있어준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이제부터 시작이지만 이런 잠시나마의 그쁨과 환희는 좋지 않은가!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여기자.

  어찌되었든 통과다.!!!



 
Posted by 그로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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